낯익은 사람을 봤다
불꽃놀이
지난 토요일 우리 동네에 있는 제일 큰 공원에서 불꽃놀이가 있었다.
나는 친구 생일이 가까워서 백화점에 선물을 사러 가는 길이었는데
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붐벼 있었다.
백화점에서 여러가지 구경하고 선물도 사고 이제 집에 가려고 나왔을 땐
백화점에 들어가기 전보다 워낙 사람들이 공원에 향하고 있어서
거꾸로 역에 가려던 나는 가기 힘들 정도였다.
그런데 불꽃놀이에 가는 사람들 중에 낯익은 남자를 발견했다.
‘어디서 본 얼굴인데.. 누구지?’
‘음,,,앗,,,대학교 친구에게 넘 닮았구나~’
대학교 친구랑 진짜 얼굴이 닮았지만 그 분은 나보다 10살 이상
나이 드신 아저씨라서 친구가 아닌 건 분명했다.
내가 그렇게 쳐다봤으니 그 분도 나를 보았다.
나는 왠지 어색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시선을 피했다.
그 분과 엇갈릴 때 그 분이 가족한테 뭔가 말씀하셨다.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었지만 그 목소리를 든 그 순간 기억에서 떠올리는 게 있었다.
내가 이직하기 전에 일하던 회사의 바로 내 상사인 과장님이셨다.
그러고 보니 그 과장님이랑 같은 동네란 이야기도 해 본 적이 있었다.
인사만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이미 지나간 후였다.
뒤돌아봐서 인사드리러 갈까 말까 생각했다.
서두르신 뒷모습에다가 옆에 작은 아드님도 열심히 걸어가고 있으셔서
민망시킬까봐 그만 갔다.
과장님도 나랑 시선을 맞추셨는데 나를 못알아봤나 본다.
둘이 회사에 갈 때와 다른 옷차림이라서 그런지 2년이 지나서 그런지 모르겠다.
근데 앞으로 그런 기회가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 아주 후회스러웠다...
지난 토요일 우리 동네에 있는 제일 큰 공원에서 불꽃놀이가 있었다.
나는 친구 생일이 가까워서 백화점에 선물을 사러 가는 길이었는데
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붐벼 있었다.
백화점에서 여러가지 구경하고 선물도 사고 이제 집에 가려고 나왔을 땐
백화점에 들어가기 전보다 워낙 사람들이 공원에 향하고 있어서
거꾸로 역에 가려던 나는 가기 힘들 정도였다.
그런데 불꽃놀이에 가는 사람들 중에 낯익은 남자를 발견했다.
‘어디서 본 얼굴인데.. 누구지?’
‘음,,,앗,,,대학교 친구에게 넘 닮았구나~’
대학교 친구랑 진짜 얼굴이 닮았지만 그 분은 나보다 10살 이상
나이 드신 아저씨라서 친구가 아닌 건 분명했다.
내가 그렇게 쳐다봤으니 그 분도 나를 보았다.
나는 왠지 어색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시선을 피했다.
그 분과 엇갈릴 때 그 분이 가족한테 뭔가 말씀하셨다.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었지만 그 목소리를 든 그 순간 기억에서 떠올리는 게 있었다.
내가 이직하기 전에 일하던 회사의 바로 내 상사인 과장님이셨다.
그러고 보니 그 과장님이랑 같은 동네란 이야기도 해 본 적이 있었다.
인사만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이미 지나간 후였다.
뒤돌아봐서 인사드리러 갈까 말까 생각했다.
서두르신 뒷모습에다가 옆에 작은 아드님도 열심히 걸어가고 있으셔서
민망시킬까봐 그만 갔다.
과장님도 나랑 시선을 맞추셨는데 나를 못알아봤나 본다.
둘이 회사에 갈 때와 다른 옷차림이라서 그런지 2년이 지나서 그런지 모르겠다.
근데 앞으로 그런 기회가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 아주 후회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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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 생일이 가까워서(다가와서) 백화점에 선물을 사러 가는 길이었는데
백화점에 들어가기 전보다 워낙(들어갔을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향하고 있어서
거꾸로(반대로) 역에 가려던 나는 가기 힘들 정도였다.
‘음,,,앗,,,대학교 친구에게(와 or 랑) 넘(너무) 닮았구나~’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었지만 (못 알아들었지만)그 목소리를 든(듣는) 그 순간 기억에서 떠올리는 게 있었다.
뒤돌아봐서(뒤돌아가서) 인사드리러 갈까 말까 생각했다.
민망시킬까봐(민망하실까봐) 그만 갔다.
과장님도 나랑 시선을 맞추셨는데 나를 못알아봤나 본다.(보다.)
근데 앞으로 그런 기회가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오지 않을 거라)생각하면 아주 후회스러웠다...
2. "워낙"의 경우 "강조"를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워낙이 꾸미는 동사나 형용사가 없습니다. 그리고 문장을 봤을 때, "들어갔을 때보다 많은"이 "들어가기 전보다 많은"보다는 더 자연스러운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3. 거꾸로는 「逆に」로 쓰신 듯 합니다. 이럴 때는 "반대로"로 쓰시는게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4. "넘"은 통신용어입니다. 일종의 slang이죠. "너무"가 바른 표현입니다.
5. "뒤돌아봐서"는 "보다"가 포함되어 있지요. 직접 "가서" 인사를 드려야 하니까
"가다"를 쓰시면 될 듯 합니다.
6. "민망시킬까봐"는 사역형에다가 잘 쓰지 않는 표현입니다. "민망하실까봐"가 자주 쓰이고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7. 쉼표( , )의 활용을 배우시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워... 한국어 잘 하시네요!!! 띄어쓰기도 완벽하구요.^^
하여간 사람에게 있어서 인연이라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인연을
놓치지 않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toco님도 그러실 것이라
믿습니다.^^
인연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꼭 만날거에요.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_^
내가 그렇게 쳐다봐서 그 분도 나를 보았다.
둘 다 회사에 갈 때와 다른 옷차림이라서 그런지 2년이 지나서 그런지 모르겠다.
한국어 잘하시네요 :-)
존댓말 표현이 자연스러워서 놀랐습니다.
지금 한번 후회하는 경험을 해보셨으니,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엔-
잘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Jeremy_81 님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pretendayu 님
코멘트 감사합니다.
pretendayu 님이 한국말 하시는 걸 처음 봤어요^^
MIKI 님
첨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그 분말고도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는
다른 생각 하지 말고 꼭 인사해 보려고 해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내가 아니면 그가 손을 뻗어주었을 때 인연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Toco님이 저에게 친구신청 해 주었던 것 처럼 말이에요
문득, 김춘수님의 시 '꽃'의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정확한 구절은 아닌 것 같지만 말이에요.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나는 꽃이 되었다.
지난 토요일 우리 동네에서 제일 큰 공원에서 불꽃놀이가 있었다.{동네에 있는 제일 큰 공원에서 이게 틀린것은 아닙니다만은 매끄럽지는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바꾸어 보았습니다.}
나는 친구 생일이 가까워서 백화점에 선물을 사러 가는 길이었는데 {가까워지다 거리가 짧아 지는 것을 말하는겁니다. 사람의 관계에서 마음과 마음사이의 거리가 짧아진다고 해서 가까워진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일은 날자의 개념이라서 가깝워지다라는 표현보다는 다가오다 라는 표현이 옳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크게) 붐비고 있었다. {붐벼는 붐비어의 줄임말입니다. 뭐라 설명은 못해드리겠지만 붐비고 가 맞습니다.;;}
백화점에서 여러가지를 구경하고 선물도 사서 이제 집에가려고 나왔을땐 // 백화점에서 여러가지 구경도하고 선물도 사고해서 이제 집에 가려고 나왔을땐 {<여러가지를 구경하고 // 여러가지 구경도하고 > <>안의 두문장을 보시면 를과 도가 같이 안쓰이는것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같이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같이 안쓰이고 한나씩 따로 쓰이는게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의 문장같은 경우에는요..^^:}
백화점에 들어가기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원으로 향하고 있어서 {'워낙'이것이 부사라서 수식을 못한다 이건 문법상의 이야기구요.^^; 워낙이라는건 본래부터 즉 원래부터 요런 뜻도 있거든요.^^; 그래서 문장을 쓸때보면 "전보다 원래 많은 사람들이" 이건 좀 이상하죠? 그래서 바꾸는겁니다. "전부터 워낙 많은 사람들이 공원으로 향하고 있어서" 이런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이렇게 만들면 문장의 흐름이 이상해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것으로 바꾼겁니다.
대학교때 친구와 얼굴이 정말 많이 닯았지만 그분은 나보다 10살 이상 //대학교때 친구랑 얼굴이 진짜 많이 닮았지만 그분은 나보다 10살 이상
나이 들어보이는 어른이라서 친구가 아닌건 분명해 보였다.{10살이상 나이를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모르죠? 그냥 외견상 그래보인다는 거죠.^^ 그래서 들어보이는것이 맞을듯 싶습니다.}
내가 그렇게 쳐다보니 그 분도 나를 보았다. // 내가 그렇게 쳐다봐서 그런지 그분도 나를 보셨다.
나는 왠지 어색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시선을 피했다. 나는 왠지 어색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시선을 피했다.
그 분과 엇갈릴 때 그 분이 가족에게 뭔가 말씀하셨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진 못했지만 그 목소리를 듣는그 순간 기억에서 떠오르는게 있었다.. {기억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것이기 때문에 떠올리다보다는 떠오르다가 맞습니다.}
바로 내가 이직하기 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내 상사이셨던 과장님이셨다. {바로 이것의 위치가 바뀐거지만 이위치가 바뀜에 따라서 문장의 전체적인 흐름이 바뀝니다.^^; 간단하게 TOCO님께서 쓰신 문장은 "내 상사" 요부분을 강조하신겁니다. 저는 떠올린 기억의 그사람이 누군지 설명해주는것을 강조한거죠.. 솔직히 이부분의 설명은 제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바로' 이게 앞으로 오는게 매끄러운것같습니다. 물론 TOCO님이 쓰신 문장이 틀리진 않았습니다. }
뒤돌아서서 인사드리러 갈까 말까 고민했다..// 뒤돌아가서 인사를 드릴까 말까 생각했다 { <뒤돌다 + 보다 = 뒤돌아볼다. // 뒤돌다 + 서다 = 뒤돌아서다 // 뒤돌다 + 가다 = 뒤돌아 가다 > 이렇게 구성된겁니다. 뒤돌아보다는 보통 과거의 회상시에 많이 쓰이는 표현입니다. 뒤돌아서서 ~~할까 말까 생각했다. 이건 그냥 몸의 방향만 샥 바꾼다음에 갈까 말까 생각에 빠진상태인거구요, 뒤돌아가서 ~할까 말까 생각했다. 이건 몸을 돌려서 가서 인사를 해야할까? 하는것을 머릿속에서 생각으로만 한거죠.^^; 설명이 이상하게 꼬이지만, 차이점이 이렇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는 고민했다가 맞을듯 싶습니다. 생각은 단순히 머릿속에서의 관심이나 기억을 할때 생각이 쓰이구요, 마음속의 갈등의 경우엔 고민을 쓰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위의 문장의 경우엔 갈등이니 고민이 맞겠습니다.}
서두르시는 뒷모습을 보니 옆에 작은아들도 같이 걸어가고 있어서{이부분은 존댓말 즉 존칭어구의 사용이 잘못된 경우입니다. TOCO님보다 직장상사의 작은아들이 동년배나 그윗연배는 아닐것같습니다. 그래서 바꾸어 보았습니다.정확하게 하면 나이상으로 아랫사람이겠지요..^^}
민망하실까봐 그냥 갔다. { 시키다 요놈은 사역동사죠..ㅋ; 일시키는 겁니다. 즉 민망하게 시키는거죠..; 이건좀 이상하다는 생각 드시죠.^^; 민망하다 요건 형용사인데 이걸 시킬순 없겠죠.^^; 그래서 민망 하실까봐 즉 느낌을 받을까봐 로 바꾼거죠....설명이 내려갈수록 꼬이는군요.ㅋ;}
과장님도 나랑 시선을 맞추셨는데 나를 못알아보셨나 보다. {과장님이 손윗사람인지라 존칭어구로 바꾸었습니다.}
둘 다 회사에 갈 때와 다른 옷차림이라서 인지 아니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모르겠다.
근데 앞으로 그런 기회가 오지않을 거라 생각하면 아주 후회스러웠다...// 근데 앞으로 그런 기회가 없을거라는 생각에 아주 후회스러웠다...
일단은 제가 기억나는 선상에서는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은..
뭔가 빠진듯한 설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잘못된 설명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점 유념하시면서 보시면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이 됩니다.
코멘트 감사합니다.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나는 꽃이 되었다"
너무 아름다운 시네요^^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